대제사장 의미와 77대의 구분
1. 대제사장의 원어적 의미
‘대제사장’은 히브리어로 ‘코헨 가돌’과 ‘코헨 로쉬’ 두 가지가있다.
(1) 코헬 가돌
‘제사장’을 뜻하는 “코헬”과 ‘큰, 존귀한, 위대한, 고상한’을 뜻하는 “가돌”의 합성어로 역사적으로
남 유다 제 8대 왕 요아스 시대의 대제사장 여호야다(왕하 12:10, 참고 - 왕하 12:7)와 약 200년 후
제16대 왕 요시야 시대의 대제사장 힐기야(왕하 22:4, 8, 23:4), 그리고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후 느헤미야 시대의 대제사장 엘리아십(느 3:1)에게 사용되었다.
(2) 코헨 로쉬
‘제사장’을 뜻하는 “코헨”과 ‘머리, 정상, 지도자’를 뜻하는 “로쉬”가 합성된 ‘코헨 로쉬’가 쓰인
경우도 있는데, 역사적으로 다음과 같다.
대제사장 아론(스 7:5), 남 유다 제 4대 왕 여호사밧 시대의 대제사장 아마랴(대하 19:11),
약 40년후 요아스 시대의 대제사장 여호야다(대하 24:6), 약 40년 후 웃시야 시대의 대제사장
아사랴(대하 26:20), 약 80년 후 히스기야 시대의 대제사장 아사랴(대하 31:9-10),약 130년 후
남 유다가 망할 대인 시드기야 시대의 대제사장 스라야(왕하 25:18, 렘 52:24)를 가리킬 때
쓰였으며, 다윗의 시위대장이자 세 용사 중 하나인 브나야의 부친 여호야다(대상 27:5,
참고-삼하 8:18,대상 12:27 ‘아론의 집 족장’)에게도 사용되었다.
2. 대제사장 77대의 구분
첫째, 구약 성경에 기록된 아론부터 얏두아까지 29대이다.
이들은 장막 성전, 솔로몬 성전, 스룹바벨 성전 등 그들이 섬긴 성전별로 구분하였다.
둘째, 오니아스 1세부터 안티고누스까지 19대(18명)이다.
이들은 바사 멸망 이후 헬라의 프톨레미 왕조와 셀류쿠스 왕조의 지배 시대를 지나 유대 독립 시대
까지 활동하였으며, 각 시대별로 구분하였다.
셋째, 헷롯 대왕이 임명한 대제사장 아나넬부 터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 때까지 29대
(28명:1일 직무 대리한 ‘요셉’ 포함)이다.
이 시기의 대제사장들은 그들을 임명한 자들에 따라 구분하였다.
지금까지 대제사장의 계보를 살펴볼 때, 대제사장이 아론의 가문에서 승계되지 않고, 정치권력에 의해
임명되면서 그 본질을 읽고 타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는 자로 백성을 신앙적으로 하나님께 올바로 인도할 사명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참 대제사장이시요.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죽음
으로 내모는 패역을 저질렀던 것이다. 가짜 대제사장들이 진짜 대제사장을 죽이는 엄청난 죄악이 펼쳐진
것이다.
특히 안나스 집안의 경우 그의 다섯 아들과 사위 가야바까지 포함하여 7명의 대제사장들이 약 35년간의
장기간 동안 대제사장직을 역임하였다. 가야바와 안나스를 비롯한 대제사장의 악한 무리들은 똘똘 뭉쳐
서 예수님을 잡아 죽이는데 앞장섰다.
마 16:21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마20:18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하고
마27:1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마27: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하게 하고 예수를 멸하자 하게 하였더니
출처 : 구속사 시리즈 6권 맹세의 언약 영원한 대제사장 요약: 이요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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