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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속사시리즈 제7권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 서평과 추천사
    Bread of Life/구속사시리즈 2013. 4. 1. 11:15

     

    이 책은 문체를 살펴보면 저자가 독자에게 높임법을 사용한 구어체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구어체 화법은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저자는 오로지 자신의 청중, 혹은 독자에게 전달할, 십계명의 내용 설명과 그것이 지닌 현대적인 메시지 전달에 깊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본 서는 독특한 방법론과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십계명 자체를 다루기에 앞서서 예비 단계로, 언약 일반, 시내산 언약, 언약체결을 전후한 모세의 여덟 차례 시내산 등정을 상세하게 진술하고, 그리고 십계명의 서론을 논한 다음에, 비로소 열 계명을 각 계명별로 하나하나씩 다룬다.
    저자는 각 계명을 설명하기에 앞서, 각 계명의 출처, 각 계명의 우리말 번역 본문 1), 각 계명의 영어 번역 본문 2), 각 계명의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 3) 을 제시한다. 다음에는 각 계명을 다섯 가지 각도에서 조명한다. 1) 해당 계명 자체 해석 2) 해당 계명과 관련된 세부 율법 3)해당 계명을 범한 자의 최후 4)계명에 따라, “해당 계명의 예배에 대한 교훈”(1, 2, 3, 4 계명의 경우), “해당 계명의 복음적 확대”(5, 6, 7, 8, 9, 10계명의 경우) 5)해당 계명의 구속사적(救贖史的) 교훈, 이상 다섯 가지가 십계명 이해를 위해 저자가 설정한 기본적인 관찰의 틀이다.
    저자의 설명은 사변적(思辨的)인 것이 아니라, 거의 다 신구약성경의 문맥에서 본문을 인용하고 연결시키는 방법을 택하였다. 저자 자신이 이것을 고백하고 있다. “성경의 황금맥(黃金脈)은 내가 죽고 또 죽어도 다 찾아내지 못하는 무진장의 광대한 광맥이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 파생된 겨우 몇 줄기의 지맥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발견하고 캐내는 가운데 구속사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저자 서문 중에서 11쪽).
    저자가 일반적인 관주(貫珠) 성경이 제시하는 관련 구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관련 구절들을 성경 안에서 뽑고, 그것들을 연결하고, 직조하여, 성경 본문을 가지고 입체적이고 환상적인 건축물을 짓는 솜씨는 가히 천재적이라 할 수 있다. 거미줄이나 그물망이 정교하게 얽혀 있지만거기에는 분명 어떤 질서가 있듯이, 정보망(情報網)이나 방송망(放送網)이 정교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놀라운 메시지를 전달하듯이, 히브리어 구약 39권, 929장, 23,213절과 그리스어 신약 27권, 260장, 7,941절 중에서 해당 계명과 관련된 구절들을 뽑아내어, 치밀하게 수(繡)를 놓아 성경 본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솜씨는 경이롭기 그지 없다. 저자는 성경으로 성경을 해명한다고 하는 종교 개혁자들의 방법을 한껏 활용하고 있으니, 독자들은 십계명 부분만 읽더라도 성경 66권 전체를 넘나드는 깊은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십계명을 설명함에 있어서 모든 설명 자료를 신구약 성경에서 인용하는 저자는 5계명 부모 공경을 설명하는 곳에서는 성경 문맥에서의 인용 외에도, 드물게, 아주 예외적으로, 우리 동양의 고전을 인용한다. “효도는 보편적 천륜(天倫)으로, 이방 세계에서도 오래 전부터 ‘효도(孝道)’를 고유 미덕과 기본 윤리로 삼는 효도법이 있었습니다.”(299쪽)라고 말하면서 「명심보감(明心寶鑑)」 22번째 이야기인 ‘팔반가(八反歌)’의 전문을 한문으로 인용하고, 우리말로 번역하여 실었다. 팔반가 여덟 수는 3대가 사는 집안에서, 어버이를 봉양하고 아이를 기르는 젊은 부모가 늙은 부모를 대할 때의 태도와 어린 자식을 대할 때 보이는 여덟 가지의 상반된 마음을 비교하여 읊은 노래다. 젊은 부모가 자기의 아이를 대하는 마음과 태도, 젊은 부모가 자기의 늙은 부모를 대하는 마음과 태도의, 그 상반된 국면을 예를 들어 가면서 해학적(諧謔的)으로 날카롭게 꼬집고 부모에게 효도할 것을 권하는 여덟 편의 반어적(反語的)인 노래다. 성경을 풀이함에 있어서 혹은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토착 문화의 언어나 교양을 원용(援用)하는 것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하는 한 모범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명심보감」의 활용이 ‘효’(孝)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어쩌면 그렇게 절묘하게 들어맞을 수 있는지 저자의 영적 능력은 범상을 뛰어 넘는 그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동양 고전 활용 방법은 앞으로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일본 및 한문권(漢文圈) 독자들과 훨씬 더 소통이 잘 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십계명을 삶에 적용함에 있어서 저자의 견해는 다른 어떤 이들보다 보수성과 철저성을 견지하고 있다. 저자는 “신약 시대 이후 오늘날 성도들은 안식일 대신 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299쪽) 라고 말하면서 유대교의 안식일이 기독교에서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주일로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289-290쪽). 이러한 해석을 유대교 쪽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지만, 저자의 십계명 해석 대부분은 유대교 쪽에서 볼 때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탁월하다. 유대교를 거뜬히 넘어서서 새로운 구속사적 지평을 열어주고 있는 저자의 철저한 십계명 연구는 그 자체로서 능히 존경받을 만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저자가 성경을 1,800번 이상 정독하면서 구석구석 깊고 세밀한 부분까지 땀과 눈물로 연구한 평생의 작업을 너무 쉽게 거저 받는 것 같은 황송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부디 저자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폭포수 같은 은혜의 역사 모두가 귀한 저서로 빠짐없이 표현되어서 전 세계와 한국의 모든 교회들을 풍성한 생명의 꼴로 먹이는 하늘 양식으로 쓰임받기를 소망해 본다.







    먼저 이 책을 한국 땅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올립니다. 그리고 기독교 역사에 한 번 나올 법한 이 대서를 집필하신 저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십계명은 신구약 성경 66권을 압축한 것이고 성경의 모든 내용은 십계명 열마디의 말씀을 돌쩌귀 삼아서 움직이고 있다고 갈파(喝破)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십계명과 직접 관계된 성경의 여러 구절들을 이곳저곳 샅샅이 찾아서 십계명의 바르고 깊은 뜻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모든 계획이 십계명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십계명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다리입니다. 다리를 통해서 과거에서 미래로 건너가듯이 십계명을 통해서 구약과 신약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 책의 대작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일생을 말씀과 함께 살아온 성경의 대가(大家)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시내산 언약과 십계명에 관해서 연구하고 여러 책들을 출판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책들이 계속해서 출판되어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책은 이 분야에 있어서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독보적인 책이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 책은 시내산 언약의 특징과 그 구속사적 의미의 핵심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어 모세의 시내산 8차 등정의 과정을 마치 드라마를 보듯이 선명하고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세의 시내산 8차 등정에 대하여 간략하게 다룬 책들은 보았지만 이렇게 자세하고 선명하게 정리한 책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모세가 80세의 노인으로서, 젊은이와 같이, 험하고 높은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두 번의 40일 금식 기도와 한 차례의 40일 중보 기도를 올리고, 여덟 차례에 걸쳐 시내산을 올라갔던 모세의 충성스러운 모습을 선명하게 보았습니다. 그의 손과 발에서는 피가 나고 온 몸은 땀으로 젖어있고, 그의 얼굴은 햇볕에 타서 까맣지만, 윤기가 나고 광택이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자는 모세가 몇년, 몇월, 몇일, 무슨 요일에 시내산으로 올라갔었고, 또 내려왔었나 하는 것을 성경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찾아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때마다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자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모세와의 대화를, 하나님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모세의 행동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려 주고 있습니다. 저는 세계 수많은 학자들의 글을 접해 보았지만 이렇게 마치 그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것처럼 생동감있게 증거하는 책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십계명 설명은 다른 학자들과는 그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저자는, 십계명은 만대의 택한 백성에게 생명을 주는 살아 있는 언약이며, 그 언약의 중심 인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거듭 거듭 선포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을 읽다보면 십계명속에 진주보다 더 아름답고, 빛나는 영적 보석들이 가득차 있음을 발견하는 기쁨으로 충만케 됩니다. 저는 일평생 히브리어 연구에 전념하며, 히브리어에 관한한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학자로서, 저자가 시편 119에 나오는 히브리어 10가지 단어를 십계명과 연결시켜 설명하는 깊은 통찰력과 영적인 묘미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십계명의 모든 구절을 하나도 빠짐없이 히브리어 본래의 의미를 해석하며 전혀 막힘이 없이 마치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그 놀라운 능력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원문에 철저하게 근거한 구속사적인 해석은 실로 원문 성경의 구석 구석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경이로운 주석인 것입니다.

    저는 이제 한국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이 책을 구입하셔서 머리 맡에 두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줄을 치면서 천천히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 내용이 너무나도 방대하니까 천천히 읽으면서 소화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읽을 때에 믿음이 적은 자들은 큰 믿음을 갖게 되고, 큰 믿음을 가진 자들은 더 굳건하고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십계명을 읽고 또 읽으실 때에 성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를 가지게 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제가 감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을 중심으로 해서 한국 교회에 ‘십계명 운동’이 일어났으면 하는 것입니다. 서구 교회들은 이미 십계명의 중요성을 잃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서구 교회들에서 십계명을 강조하지 않았을 때부터 서구의 각 나라는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관공서에 붙어 있던 십계명은 떼어졌고, 공공장소에 세워졌던 십자가도 하나하나 없어져 가고 있으며, 그 대신 인간들이 만든 우상들로 가득 차 가고 있습니다. 제발 한국 교회는 서구 교회를 닮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저자의 전 생애가 담긴 이 책은 대한민국 교회를 대표하는 저서라는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세계적인 책입니다. 저자가 앞으로도 건강하심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교회들을 위해서 계속 최고의 책을 써 주시기를 바라며 저는 뒤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전 세계 모든 성도들에게 충심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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