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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나는 공부]뚜렷한 목표 → 수업내용 정복 → 노트 완벽정리
    One More Think/義와 公道를 행하게 2010. 10. 25. 10:42

    [동아일보]
    《공부를 쫓아갈 것인가? 아니면 공부가 나를 따라오게 할 것인가?

    모두 공부를 경영하는 ‘경영자’의 손에 달려 있다.

    나 자신의 성적과 공부자원들을 활용해 최고의 공부 경영자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목표를 세우자

    목표는 공부의 방향키다. 목표가 바로서지 않으면 아무리 책상머리에 앉아 있어도 학습 효과가 나기 힘들다. 목표를 세울 땐 장기적인 목표에서 시작해 점차 단기적 목표로 구체화한다.

    먼저 커다란 도화지에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나 목표를 적는다.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한 해, 이번 학기, 이번 달에 이뤄야 할 목표를 세분화한다. ‘직업-가고 싶은 대학-이번 학기 성적’ 식으로.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자신의 모습을 이미지로 그려보거나 가고 싶은 대학의 캠퍼스 사진, 나의 역할모델인 인물의 사진 등을 공부방에 붙여 놓아도 도움이 된다. 목표를 적은 도화지는 눈에 띄는 곳에 붙여 스스로 동기부여를 한다.

    ▒ 수업을 정복하자

    학교수업은 실력 향상을 위한 밑바탕이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공부 경영의 핵심.

    먼저 수업을 듣기 전엔 ‘10분 예습’을 습관화한다. 내일 배울 과목의 책을 꺼내 목차를 훑어보고 단원명, 소제목, 학습목표를 차례로 읽으면서 공부의 ‘숲’을 보는 연습을 한다.

    수업을 ‘정복’하기 위해선 ‘LAUA’를 염두에 두자. 먼저 수업을 집중해서 ‘들어야(Listening)’ 한다.

    선생님이 어떤 부분을 강조했는지, 어떤 농담을 곁들여 설명했는지까지 빠짐없이 들어야 복습을 할 때 배운 내용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표시해 가면서 듣고 예습할 때 궁금했던 사항까지 포함해 선생님에게 ‘질문(Asking)’한다. 수업이 끝나면 복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명확히 ‘이해(Understanding)’해야 한다.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의 수업은 복습을 하지 않으면 내 실력으로 만들 수 없다.

    복습을 마치면 스스로 묻고 ‘대답(Answering)’하는 단계까지 나간다.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한다.

    ▒ 정리의 달인이 되자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란 속담처럼 아무리 책을 읽고 문제를 풀어도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린다. 과목별 특성을 고려해 일목요연한 정리법을 구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사회·과학 과목은 암기할 내용이 많고 혼동하기 쉬운 개념도 비일비재하다. 이럴 땐 ‘비교노트’를 이용한다. ‘소선거구제와 대선거구제’를 배웠다면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을 비교표로 만들어 공부하는 방식이다.

    수학·과학 과목은 어떤 단원에서 어떤 개념을 배웠는지를 인식하는 게 중요하므로 단원명과 소제목을 따로 표시할 수 있도록 좌측에 세로줄이 쳐진 노트를 이용하면 좋다.

    또 노트 하단에 풀이과정이나 화학식, 부연설명을 써 넣을 공간이 따로 마련된 노트라면 정리가 한결 쉽다.

    서로 연관된 개념을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배운 날짜와 공부한 내용의 ‘키워드’를 머리 부분에 눈에 띄게 써 놓는 것도 방법.

    노트를 이등분해 왼쪽엔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오른쪽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별도로 정리해 놓은 뒤 둘 사이에 공통된 부분만 형광펜으로 표시해 시험 직전 10분 동안 살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수학일기’ ‘과학일기’ 등 일기 형식으로 공부내용을 정리하기도 한다. 수학시간에 ‘입체도형’에 대해 배웠다면, 입체도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면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특히 어려웠던 점 △재미있었던 점 △더 공부할 점 등을 자유롭게 쓴다.

    오답노트를 만들 시간이 없다면 ‘오답박스’를 만들어 보자. 상자 하나를 마련해 과목 명을 적고 틀린 문제만 오려서 담아놓는다. 저녁식사 전 같은 자투리 시간에 오답박스 속에 손을 집어넣어 잡히는 대로 문제를 꺼내 다시 풀어본다. 두 번 이상 무리 없이 풀어낸 문제는 버린다.

    (도움말 와이즈만, TMD교육그룹, 교원, 숙명여대 교육심리학과 송인섭 교수, 에듀플렉스)
    이혜진 기자 leehj08@donga.com

    √ 나도 공부 경영자가 될 수 있을까?

    다음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의 상황을 점검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모색해보자.

    공부 자립도 체크리스트

    【채점 및 해석】

    1∼8번은 자신감, 9∼17번은 학습목표, 18∼25번은 학습방법, 26∼31번은 시간조절 능력을 가늠하는 문항이다. 각 영역의 평균 점수가 3점이 넘으면 그 영역의 특성이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 자신감

    3점 이상: 자신의 능력이 우수하다고 믿고 스스로 학습 선택 및 노력의 양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

    3점 이하: 과제 완성에 대한 확신이 없고 공부에 자신감이 없는 학생.

    □ 학습목표

    3점 이상: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고 좋아하는 과목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학생.

    3점 이하: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데 유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학생.

    □ 학습방법

    3점 이상: 공부할 때 여러 번 읽고 암기하며 노트 요약과 정리를 잘 하는 등 자신만의 학습 전략이 있는 학생.

    3점 이하: 학습 내용을 외우거나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을 잘 사용하지 않으며 노트 요약과 정리하는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학생.

    □ 시간조절

    3점 이상: 스스로 학습 시간을 계획하고 효과 있는 공부 방법을 적용해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

    3점 이하: 시간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는 데 서툴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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