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추운곳에서 보낸 가장 따뜻한 밤One More Think/눈길이 머문글들 2012. 8. 19. 19:06
어린 외아들을 둔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약속을 어긴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약속을 또 어기면 추운 다락방에 가두어 버릴거야" 그러나 아들은 약속을 어겼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다락방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은 유난히 눈보라가 몰아치고 몹시 추웠습니다
다락방의 아들 생각에 부부는 서로 참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습니다
아내가 슬그머니 일어나는 것을 보고 남편이 말했습니다
당신 마음이 아프겠지만, 그 애를 지금 다락방에서 데려오면 아이는 앞으로 부모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요
아내가 다시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슬그머니 일어나면서 말했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오리다. 남편은 화장실에 가는 체하면서 다락으로 올라갔습니다
추운 다락방의 딱딱한 바닥에서 이불도 없이ㅐ 아들이 웅크린 채 잠들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옆에 말없이 누워 팔베개를 해 주고 아들을 꼭 끌어안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겨울 긴긴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문득 눈을 뜬 아들의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창가에 솓아지는 별빛이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으로 느껴 졌습니다
가장 추운 곳에서 보낸 가장 따뜻한 밤이었습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이글은 평강제일교회(www.pyungkang.or.kr) 남선교회(www.thelogos.co.kr) 오벧에돔지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One More Think > 눈길이 머문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란 ~ (0) 2013.04.12 기회를 주는 부모 스스로 크는 아이 (0) 2012.11.28 그래도 정직하라, 그래도 도와주라 (0) 2011.12.21 체온 1도와 건강 차이 (0) 2011.10.30 기회의 신 "카이로스" (0) 2011.04.09